근육 운동을 하지 않으면 혈압이 높아진다.

안녕하세요.

차이나는 의사 CHO입니다.

저는 어릴 때부터 하체가 상체보다 많이 굵은 편이었습니다. 항상 바지 고르는 게 일이었죠. 그런데 어른들은 종종 저에게 '이야~하체 좋다'라는 말을 하곤 했습니다. 어릴 땐 이해가 되지 않았던 것이 나이가 들면서 느껴지기 시작했죠. 보통 장수하려면 하체 근육을 많이 키우리고 합니다. 나이 들어서 병원으로 출퇴근하지 않으려면 하체 근육만큼 장수 근육인 체간 근육을 키워야 합니다. 

 

 

 

체간은 한 마디로 몸통입니다. 나무에 비유하면 '줄기'이죠. 어떤 사물, 조형물도 중심이 중요합니다. 몸의 중심축이 튼튼해야 가지가 튼튼하고 열매가 튼튼하죠. 체간 근육은 수명을 늘리고 줄이는 수명 관리자라고 생각하시면 편합니다. 그럼 체간 근육이 약해지면 어떤 현상들이 일어날까요?

 

 

 

첫째, 몸속 장기 위치 변화

체간은 우리 몸통의 장기를 받혀줍니다. 정확히 이야기하면 체간근육이죠. 체간 근육이 약하면 장기를 받히기 힘들어 장기 몸 앞쪽으로 쏠리게 됩니다. 이로 인해 여러 가지 치명적인 질환으로 발전할 수 있습니다.

 

 

 

 

둘째, 사망률 높아짐

체간근육은 몸의 장기뿐 아니라 척추도 곧게 받혀주는데요. 척추를 받혀주는 체간 근육이 약해지면 척추 혼자 곧곧히 서있어야 되고, 시간이 지날수록 척추가 휘게 됩니다. 척추가 휘게 되면 등, 허리 통증뿐 아니라 척추 옆에 있는 자율신경계를 자극하게 되는데요. 교감 신경이 지나치게 자극이 되면 혈압이 상승하고, 심박수가 상승하게 됩니다. 이때 혈액공급이 제대로 되지 않으면 돌연사 위험이 생기게 되고, 사망 위험도 높아지게 되는 것이죠.

 

 

 

 

셋째, 폐렴에 걸릴 수 있다.

폐렴에 걸릴 수 있다는 말, 체간근육과 연관성이 보이지 않죠? 체간 근육은 우리 몸에서 가장 길고 넓은 근육으로서, 근육량이 부족하게 되면 신진대사가 떨어지고, 면역력도 떨어지게 되어, 바이러스에 감염될 확률이 높아지게 되죠. 노년 사망률 1위 폐렴에 걸릴 수 있습니다. 실제로 폐 기능이 손상된 만성 뇌졸중 환자 대상으로 5주간 체간 강화훈련 실시한 결과 20명 전체가 폐기능 상승되었습니다. 이런 결과는 호흡 운동을 통해 체간의 호흡 근육 강화되어서 폐기능 향상에 도움을 주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